[현장연결] 구제역 감염항체 추가 발견…방역 강화 대책 발표
설을 앞두고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추가로 검출되자 정부가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화군 소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항체가 추가로 검출되었고 예전에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가 존재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구제역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지난 1월 2일 강화군 젖소 농장에서 감염항체가 처음 검출된 이후 강화군 전체 농가 검사 과정에서 어제 3호를 추가해서 총 11호가 확인이 되었고 특히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인 80% 미만으로 확인되어 과태료 처분대상인 농가도 다섯 농가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이번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아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감염항체 검출은 농장 주변의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 백신 접종,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염항체가 검출된 강화군과 인접 김포시에 대해서는 전체 소, 염소에 대해 1월 23일까지 일제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해 주시고 전국 소, 염소 사육농사도 지난해 일제접종시 백신 접종이 누락된 개체에 대해 보강 접종을 1월 18일까지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농사의 백신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농장에서 자체 접종하는 전업규모 소사육농장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경우 2월 말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적으로도 상반기 내에 검사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입니다.
항체 검사 결과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 접종, 방역실태 점검 등 관리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구제역 등 가축 질병발생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서 축산농가에서는 설명절을 앞두고 각종 모임과 가축 전염병이 발생한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다른 지역으로 위험 요인이 전파되는 걸 차단하기 위해 강화군에서 사료 또는 가축을 운반하는 전용차량은 별도로 지정해서 운영하고 검역 본부에서 축산 관련 차량에 부착된 GPS 위치정보 확인을 통해 위반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강화군과 김포시 사이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하는 2개 대교에는 각각 통제초소와 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경기도에서는 강화군으로부터 차량 등이 유입되는 주요 길목에 통제 초소 및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 운영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에서는 접경지역 14개 시군에 농장 주변 도로 및 철책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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